
윌슨, 캔자스 (KWCH) – I-70 고속도로 북쪽, 윌슨 근처에 자리 잡은 ‘Kansas Originals Market and Gallery(캔자스 오리지널스 마켓 앤 갤러리)’는 30년 넘게 캔자스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명소로 사랑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캔자스 오리지널스의 매니저이자 Post Rock Opportunity Foundation 대표인 마저리 로슨(Margery Lawso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호수로 가는 길에, I-70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들렀어요. 우리는 꽤 유명해졌죠.”
1991년에 문을 연 이래로, 근처 주민들뿐 아니라 먼 곳에서 온 방문객들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거의 매일 문을 여는 Kansas Originals는 캔자스에서 만든 예술, 공예, 식품 등을 전시·판매하며 지역 문화를 알리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 아홉 명이 다섯 개 카운티에서 모여 이곳을 시작했어요. 많은 재단의 지원도 받았죠. 이곳은 제 인생이었습니다.”로슨은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는 11월 30일까지 이 건물을 비워야 해요. 시간은 너무 촉박하고, 보시다시피 여기엔 수천 가지 물품이 있어요. 정말 어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마켓은 비영리 단체인 Post Rock Opportunity Foundation이 운영하며, 캔자스 관광 정보센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62세 이상, 저소득층, 장애인, 참전용사, 소수민족 등이 만든 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이 단체의 직원이자 이사인 수 그레이엄(Sue Graham)은 이렇게 전했습니다.“여기 있는 모든 제품은 작가, 장인, 식품 생산자들이 만든 것이고, 단순한 판매를 넘어 그들의 사명과 헌신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Six Picks Coffee”는 커피를 볶는 사랑과 입양을 통해 ‘영원한 가족’을 만드는 사명을 결합한 브랜드입니다.
문제는, 건물은 재단이 소유하고 있지만 토지는 다른 소유주가 가지고 있었고, 현재 그 땅이 매각되어 새로운 소유주가 다른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점입니다.
로슨은 “원래 주인과는 30년 임대 계약이 있었지만, 임대 만료 후에는 같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들은 I-70 근처의 새로운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며,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와 제안을 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벗어나면 예전 같지 않을 겁니다. 모두가 함께 이곳을 지켜야 합니다.”그레이엄은 이렇게 강조했습니다.I-70 고속도로를 따라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소인 Kansas Originals(캔자스 오리지널스)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